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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첼 | 2012/01/01 00:00 | 트랙백 | 덧글(1)

2011/04/24 LG 대 기아전 감상

쓸 말이 엄청 많지만. 최대한 열을 식히고 냉정을 찾은 다음에 핵심만 얘기할까 한다.

크누트 로크니...인디애나주 노터데임대학의 미식축구감독.


13년 통산 105승 5무 12패. 5시즌 무패기록으로 미식축구의 전설로 남아있는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대학의 미식축구감독이었던 '크누트 로크니'가 이런말을 남겼다.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 11명만 모아준다면 최강의 미식축구팀을 만들수 있다"

.....LG팬들은 타팀에게 지는경기가 나올때마다 화가나고 분하고 원통해서 어쩔줄을 모르는데
정작 구단 프런트나 코칭스텝 선수들은 져도 별로 분하지 않은것같다...
바로 4일전에 김시진 넥센감독이 한 얘기도 있지 않은가...장효조-이만수같은 열정이 없다고.기사클릭
슬럼프에 빠진것이 억울해서. 1개도 안타를 떄려내지 못한것이 분해서..
그렇게 지기 싫었던 그들은 지금 한국 야구의 레전드가 됐다.

....좌우 지그재그라인업? 플래툰? 다 좋다...이기기위해서는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 해야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오늘같은 엉망진창인 경기를 해놓고도...아무것도 하지 않는 팀은 그냥 끝이다.
SK가 LG에게 수비불안으로 진날 게임 끝나자마자 펑고준비를 하던 김성근감독을 보면서
괜히 SK왕조가 만들어진게 아니구나...라고 느끼지 못했다면 구단 프런트는 자진해서 그만둬라.
그렇게 타선고정이 안되고...타자들이 투수의 손에 좌지우지될만큼 불안한 반쪽짜리 타자라면
특타건 뭐건 억지로 시켜서라도 승리를 만들어내야하는것이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할일이다.

by 레첼 | 2011/04/25 00:57 | Talk to Sports | 트랙백 | 덧글(1)

2011/04/16 LG 대 롯데전 감상

시즌 첫 등판에서 첫승을 거둔 '트랜스포머' 김광삼.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조화시켜 5와 2/3이닝동안 롯데 타선의 공세를 훌륭히 저지했다.
일본의 야구영웅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에게서 1:1로 전수받은 포크볼은 오늘의 명품투구.



1. 오늘 선발은 김광삼과 이용훈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LG선발 김광삼은 팀의 연승 채비를 갖추어야 한다는점
이용훈은 3연패에 빠진 팀을 건져 올려야한다는 임무의 차이가 있었다.

2. 컨디션 조절때문에 2군에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김광삼은 첫 선발에 첫승을 올렸다.
기록은 5와 2/3이닝 동안 투구수 83개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란 훌륭한 투구였다.
(최계훈 투수코치가 교체를 위해 올라왔을때 웃으면서 일부러 다른곳을 쳐다본걸 보면
퀄리티스타트 달성을 하고 싶어했던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가능해보이는 페이스였고.)
최고 구속 145km로 구속만 보면 딱히 뛰어나진 않았지만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폭포수 커브에
지난 전지훈련에 일본의 대마신 사사키 인스트럭터에게서 전수받은 魔神포크볼까지 곁들여
롯데타선을 훌륭히 잘 틀어막을수 있었다.
계투로 올라온 신정락과 오상민도 1과 1/3이닝동안 무안타 무사사구로 선방.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이동현과 김광수는 여전히 불안해보이는 피칭으로 8,9회 2실점.
1회 이후 침묵했던 LG타선이었던걸 감안하면 자칫하면 경기종료전에 역전당할수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추격을 따돌리고 세이브를 챙겼다.
LG불펜의 핵인 셋업맨인 이동현과 클로저 김광수의 부진이 해결되어야 불펜이 살아나는 만큼
빠른 회복을 바래본다.

3. LG의 1회말 공격만 놓고보면 10점만점에 10점을 줄수 있지만. 그 이후의 공격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오늘 LG타선이 친 안타는 총 12개. 그중 6안타가 1회말에 집중되어있었고 나머지 6안타는 산발
그나마도 병살타가 3개나 나오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12안타를 치고 조인성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안타가 나왔음에도 4득점.
상대선발 이용훈이 내려가고 올라온 배장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크지만
최근 LG의 득점권 화력에 있어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8회 1실점과 연결된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은 절대 하지 말았어야할 실책.
작년 시즌에 최다 실책 기록하며 마음고생을 많이 하나 만큼 많은 훈련과 연습이 있었을텐데
수비의 순간순간마다 그때의 감각을 잘 되살려주길 바란다.

4. 내일 LG는 또 다시 3연승에 도전한다 롯대는 4연패의 사슬을 끊어야한다.
내일 LG는 심수창을 롯데는 연패의 사슬을 끊을 선봉으로 에이스 송승준을 내세웠다.
LG가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가고 3연승의 상승세에서 주말을 마치느냐
롯데가 연패를 끊고 최근의 부진에서 다시 올라서는 발판을 만드느냐는 내일의 두 투수에게 달렸다.


LG선발 김광삼.
5와 2/3이닝 동안 투구수 83개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리.
하지만 아웃카운트가 하나 모자라서 아쉽게 퀄리티스타트는 실패했다


시즌 2호세이브를 거둔 김광수.
9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를 앞두고 역전을 허용할뻔했지만 홍성흔을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by 레첼 | 2011/04/16 22:11 | Talk to Sports | 트랙백 | 덧글(5)

2011/04/15 LG대 롯데전 감상

어제 차우찬을 상대로 8안타를 뽑고서도 승리 못한것은 아쉽지만
오늘은 장원준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장원준은 5와 1/3이닝동안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좌완선발 희생자 목록에 추가....)


1. 삼성과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눌린 LG와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연패중인 LG와 롯데의 경기
LG는 용병 벤자민 주키치. 롯데는 지난 시즌 LG킬러라 불린 장원준이 선발이었다.
두 팀모두 상대방을 이기고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하는 중요한 의미의 경기.

2. 올시즌 세번째 등판한 주키치는 지금까지의 등판중에서 오늘 가장 빛난 피칭을 했다.
주키치의 기록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3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부진하다고는 하나 여전히 강한 롯대 타선을 상대로 어느정도는 실점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투구는 진정한 의미의 '완급조절이 불러온 승리'였다.
구속 140km대의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볼 배합이 주효. 롯데의 타선을 침묵 시켰으며
타자가 쳐낸 투구도 대개 내야땅볼로 연결되어 범타 처리. 위기시에 눌리지 않는 투구를 보였다.
투구수 108개로 지난번보다 약 스무개정도 투구수가 늘었고 구위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뒤이어 구원으로 올라온 김선규-한희도 2이닝동안 2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고는 할수 없으나
팀의 승리를 잘 지켜냈다.
8회 우익수 이진영의 아쉬운 실책으로 1타점 3루타를 준것이 아쉬운 부분.

3. 어제 차우찬으로 상대로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진 타선이 오늘은 제대로 터졌다.
연속으로 좌완선발을 만난 LG타선이지만 오늘은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
박용택 5타수 3안타 1타점 , 조인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선전했고
오늘 첫 선발 출전한 이택근과 유격수 오지환, 그리고 그간 타격과 수비에서 부진했던 정의윤이
각각 1타점씩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그간 부진했전 정의윤은 4회 1타점 2루타에 이어서 5회 강민호의 잘맞은 2루타성 타구를
절묘한 펜스플레이로 캐치하는데 이어 1루에서 2루로 쮜는 타자주자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는
멋진 파인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좌익수로 출전해 수비상황에서 여러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불 필요한 실점을 하고
정작 팀의 찬스 상황에서는 방망이가 침묵해왔던 정의윤에게 오늘 경기는 그간 상실했던 자신감을
상당부분 회복시켜주고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경기였다고 보인다
오늘 첫 선발출장한 이택근도 아직 허리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듯 2회와 4회의 타격에서
연속으로 땅볼을 치며 안정감있는 타격폼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7화의 타격에서는 허리를 쓰지 않고
팔로만 스윙해서 안타를 치는 센스있는 타격으로 팬들에게 부활한 이택근이 머지 않았다는것을 알렸다.
조인성은 오늘의 3타점으로 팀 동료 정성훈에 이어 프로통산 38번째로 6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4/8일 한화전에서 자신의 통산 1000안타를 친 조인성은 또 다시 값진 기록을 세운 셈.
이진영의 침체는 생각보다 길어질듯 싶다. 금일 교체로 출전한 이진영은 사사구를 하나 골라냈을뿐
여전히 타격에서 부진했으며 7회에는 플라이로 처리할수 있었을 타구를 실책으로 빠뜨리는 바람에
주지 않아도될 3루타와 2실점을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작년의 이진영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이어서는 아쉬울 부분. 빨리 부진을 딛고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4. 1패후 다시 1승. 안정된 피칭과 강한 타격을 앞세워서 다시 패전의 고리를 끊었다.
반면 상대편 롯데는 3연패에 빠뜨리는 2중의 효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이택근과 정의윤이 살아올라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주키치는 부상의 우려를딛고
최고의 피칭으로 롯데의 강타자들을 묶었다.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담은경기.
내일 선발은 LG 김광삼과 롯데 이용훈의 대결.
오늘 경기는 어느정도 투수력에 의해 갈린 경기였다면 내일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양팀의 선발투수 모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고 시범경기에서 체크가 되긴 했지만
아직 실전선발 투구는 없었던 두 투수가 얼마나 상대팀 타선을 묶어내는가
그리고 상대편 투수의 공을 얼마나 빨리 공략해 내는가가 내일 경기의 키포인트라 할수 있다.
2연승이냐 4연패냐가 걸린 승부다.


세번째 등판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LG의 벤자민 주키치.
7이닝동안 투구수 108개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3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
구속 140km대의 명품 컷 패스트볼과 실점위기상황에서의 위기관리가 돋보인 피칭이였다.


공수의 부진을 딛고 좋은 활약을 펼친 정의윤.
5회 절묘한 펜스플레이와 타자주자를 잡아낸 칼송구는 오늘의 명장면이라해도 부족함이없다.


허리부상을딛고 오늘 첫 선발 출전한 이택근
아직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센스있는 타격으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프로통산 38번째로 600타점을 올린 조인성. 4타수 3안타 3타점.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앉아쏴'를 보여주며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by 레첼 | 2011/04/15 23:15 | Talk to Sports | 트랙백 | 덧글(3)

2011/04/14 LG 대 삼성전 감상

차우찬을 상대로 뽑아낸 '마린'윤상균의 솔로 홈런. 새로운 거포의 탄생을 예고했다.



1.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LG와 삼성의 시즌 3차전 양팀의 선발은 박현준과 차우찬이 등판했다
에이스 차우찬과 긴 부진에서 부활안 오승환등 마운드의 전력적인 부분에서 삼성이 앞선 반면에
상대적으로 삼성보다 마운드가 낮은 LG는 전날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과 이택근의 복귀로 인해
팀 내의 사기가 많이 오른 상태였다. 비전력적인 요소는 LG가 더 많이 가져갔던 셈.

2. 박현준과 차우찬. 양팀의 선발대결의 양상부터 써내려가본다.
먼저 박현준...전체적인 투구내용으로 보면 역시 1회의 3실점이 뼈아픈 자책점이 되어버렸다.
몸이 제대로 잘 안풀렸던건 아닌듯 하니 심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수준급의 선발이었다면 삼성의 공격 흐름을 조금이라도 흐려놓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썼을 상황이다
(마운드앞 흙을 정리한다던가 심판에게 타임을 불러 글러브를 교체한다던가..실제 이 방법은
SK김성근 감독이 상대방 공격 흐름을 흐뜨려트리기 위해 실제로도 많이 사용한다.)
선발투수에게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할 시점이 시작 직후와 구위가 떨어질 무렵이라는것을 감안하면
1회의 3실점은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을 노리는 박현준에게 있어서 쓴 약이 되었을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2회부터 7회까지 박현준의 투구내용이 더욱 더 아깝게 느껴지는것인지도...
반면 차우찬은 작년 승률왕의 경험이라 해도 좋을만큼 영악한 투구를 했다.
구위가 흔들리는 시점에서 구속을 낮춘 체인지업으로 공략 구종을 바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뺴앗았고
LG의 중장거리 타자들을 상대할시점에서 도망가지 않고 초구부터 빠른 직구를 꽂아넣는등
타자들보다 항상 심적 우위를 가져갔고. 결국 선발대결은 의외로 싱겁게도 차우찬의 승리로 끝났다
금일 등판에서 박현준과 차우찬의 기록은
박현준 : 6과 1/3이닝 5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 4실점...투구수 126개
차우찬 : 8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 1피홈런...투구수 125개
오상민이 실점하고 내려간 다음에 경기종료시까지 LG의 마운드에섰던 선수는 임찬규.
신인답지 않게 배짱과 파이팅이 강한 임찬규를 투입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보겠다는 생각으로
등판시킨것으로 보여지는데 일단 기록상으로는 2와 2/3 이닝동안 볼넷 하나. 피안타0 무실점...
기록상으로는 아무 이상 없어보이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문제는 따로 있다.
일단 올라오자마자 폭투로 2실점.(자책점은 아니었다.)그리고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했는데
이과정에서 안타는 한개로 허용하지않았고 단지 사사구만 하나 내주었다.
하지만 임찬규가 7회에 내준 폭투실점 뒤에 스스로 잡은 스트라이크는 단 한개도 없었다.
삼성 타자들이 임찬규의 변화구에 방망이가 따라나와서 스윙해준 스트라이크를 제외하고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투구는 단 하나도 없었다는 뜻이다.
물론 짦은이닝의 투구였고 포수와 벤치의 생각에 의도적으로 그런 투구가 나왔을 가능성도 물론 있다.
하지만 올라오자마자 2실점을 불러온 폭투와 그 후에 흔들렸던 피칭으로 볼때
이제 임찬규에게는 본격적으로 프로무대로 녹아들어갈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
임찬규는 신인이면서도 욕심 많은 선수다. 1군에서 프로무대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었다면
2군에서의 짧게 1달,길게는 몇달간은 1군에서 임찬규의 욕심을 채워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것이다.
임찬규는 LG의 미래다. 실로 오랜만에 좋은 마인드 뜨거운 열정,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영건이 들어왔다.
LG팬들은 유망주의 성장에 목이 말라있다. 작년에는 황당하리만치 어이없는 경험도 했다.
이번에야 말로 결실을 맺어야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2. 박종훈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
물론 나는 야구에 관해 전문가도 아니고 팀 내의 사정에 대해서 정통하게 잘 알지도 못하지만.
최근 몇경기에 있어서 박종훈 감독이 내는 선발 교체 타이밍에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1차전과 2차전의 심수창와 리즈의 교체 시점이 한박자씩 늦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박현준의 교체타이밍은 한박자가량 늦게 출발했다.
물론 지금 현재 LG의 불펜이 안정적으로 굴러가지 않고 선발투수가 1이닝이라도 더 버텨줘야하는게
현재 LG의 마운드라는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7회의 시작상황에서 박현준의 구질은 떨어지고 있었다.
포수 조인성이 리드한 피치포인트에서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가는것이 보이더라는것이다.
(물론 내려가기 직전에도 구속이 146~7은 찍고 있었지만 그걸로 좋았던것일까?)
7회 상황은 분명 1:3로 뒤지는 상황에서 실점없이 반격으로 뒤집어야하는 플레이가 요구되는 시점이었고
그렇다면 박현준이 내려가고 다음 투수를 올려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 정석적인 야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박현준은 속구피칭에 변화구를 섞은 사이드암 투수다.
야구를 오래봐왔던 팬이나 오래보지 않았더라도 사이드암 투수의 투구폼을 따라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왼쪽 무릎을 축으로 삼아 중심을 잡고 오른 허리-오른어께-오른쪽 팔꿈치를 한 동작으로 연결하여
마치 오른팔을 채찍으로 잡아 채듯이 투구하는것이 사이드암투수의 기본 투구법이고
이 투구방식때문에 사이드암 투수는 고질적으로 허리와 팔꿈치 부상이 많다.
오늘 박현준이 125개의 공을 던졌는데. 박현준본인의 전력 투구 페이스가 120개를 훨씬 상회한다고 쳐도
패전상황에서의 많은 투구는 팀으로써나 본인으로써나 별로 좋을게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 LG는 봉중근의 부상으로 리즈-박현준-주키치-심수창 이렇게 4인선발 체제로 가고 있고
피로누적도 어느정도 되고있을 상황이다. 이런상황에서의 무리한 투구는 부상만을 부를 뿐이다.
박현준은 젊은 투수다. 또 LG에서 실로 오랜만에 발견한 우완 선발감이기도 하다.
본인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불필요하게 많은 투구는 박종훈감독이 막았어야하지않나 생각한다.

3. 일단 오늘 타선의 주요 화두는 라인업과 이택근의 1군 복귀
좌완인 차우찬을 의식했는지 지난 류현진 등판때 썼던 변형 라인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라인업이었다.
전반적으로 봤을때 절반의 성공이라 해야할까. 일단 차우찬에게서 8안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5회 1사만루같은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다. 사실 이 시점이 가장 아까운 시점인데
조인성에게 운이 없었다고밖에는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
4회에 터진 윤상균의 추격 솔로 홈런은 여러가지 의미로 값진 홈런...2개 홈런을 터뜨렸는데
두개의 홈런 모두 2번의 선발 출장기회에서 상대팀의 좌완 에이스들에게서 뽑은 홈런이다
원래 포지션이 포수지만 수비능력 미숙과 조인성이라는 팀내 절대적인 입지의 포수가 있어
포수로써의 출장은 어렵고 대타요원으로써의 용도로 주로 출장해왔는데
지명타자로써 선발출장시 성적을 감안하면 좌완상대로 내보내기에 무리가 없어보인다.
오늘 타선의 가장 큰 화두는 이택근의 1군 복귀였는데 실전감각을 우려해서인지 대타로 출장했다.
6회말 2사 1-2루찬스에서 출장했는데 아직 허리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된것같진 않다.
스윙시에 허리가 받쳐주질 못해 스윙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느낌.
완전한 몸상태로 올라오는것이 가장 좋지만 현재 구멍난 우타&1루를 생각해보면
완전하지 않는 몸으로 올라와야하는 지금 상황이 안타까울뿐이다.

4.1패후에 1승 그리고 또 다시 1패를 했다.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으로 가져가지 못한것보다 어제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올라간
팀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는것이 가장 큰 아쉬움
내일의서부터는 롯데와의 홈 3연전이다 선발은 벤자민 주키치와 장원준. 또 다시 상대편은 좌완 선발.
오늘 LG는 상대의 좌완선발을 상대로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했다.
오늘 안좋았던것들은 보완하고 좋았던것은 보강해서 내일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 아쉽게 패전한 선발투수 박현준
1회 3실점이 아쉬웠을정도로 그후 피칭은 훌륭했다 6과 1/3이닝 5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 4실점
투구수 126개로 오버페이스 하지않았나 싶지만 아직 젊은 선수라 금방 회복될듯 싶다


삼성의 에이스 차우찬에게서 뽑아낸 4회 솔로홈런
좌완투수에 대해 강점을 드러냈으며 우타 슬러거로써의 가능성도 어필할수있었다.


올 시즌 1군 첫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이택근 아쉽게도 아직 완전한 몸상태는 아닌듯 싶다.
하지만 그가 돌아옴으로써 LG타선은 한층 더 파괴력있고 다양한 옵션을 가진 타선이 되었다.


7회 등판하자마자 폭투로 2실점한 임찬규.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7회 위기상황 내내 아슬아슬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8,9회는 한결 나아진 피칭을 보여주며 점차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재능이야 넘치는 선수인만큼 이제는 경험을 더해줘야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by 레첼 | 2011/04/15 00:58 | Talk to Sport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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