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11일
불타버린 600년

흉물이 된 숭례문
그리고 앞에 놓인 국화꽃...
그리고 앞에 놓인 국화꽃...
조선의 시작부터 끝까지...그리고 대한민국의 시작을 한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봤던 숭례문이 불탔다
방화인지 누전인지...그리고 누구의 잘못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600년간 지켜온 기억과 자존심이 불타고 무너져버린것이다
아마 다른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가슴한구석이 아리고 쓰려오고 마치 내집이 불타는것같은 느낌
문화재청과 소방서 측의 협의가늦어져서 진화가 늦었니...
양녕대군(혹은 안평대군)이 썼다는 현판도 떼어내는 과정에서 옆부분이 심하게 훼손됐느니 어쨌니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이미 외양간은 망가졌고 소는 도망간지 오래
지난 낙산사 화재이후에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었다는것도 그렇지만
무려 '국보 1호'임에도 불구하고 구비된것은 달랑 소화기 8개였다는게 더 어이없었다
외곽의 조명장치할 예산으로 스프링쿨러부터 달것이지...
다시 복원하면되니까...3~4년후면 다시 우리앞에 그 웅장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지만서도...새로 만들 숭례문에 들어갈 목재며...인력이 옛날의 그 장인만 할지도 의문이고
뭣보다 예전의 '그것'이 아닌것같은 느낌이 들것같아서 두렵다
PS1. 나중에 들은 얘긴데 불타는 숭례문 앞에서 자세잡고 기념촬영하다가 걸린 무개념이 있었단다
....할말이 없다...진짜 별 잡것이 다 있다...미X....
# by | 2008/02/11 14:22 | 雜 / 談 / 亂 / 舞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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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빌뿐..
어쨌든 씁쓸하네.
삼가 고문[?]의 명복을 빕니다.
시니키//가만히 보고 있자니 가슴 한구석이 쓰리네...
ViceRoy//삼가 故門의 명복을 빕니다
アムロ//하늘도 무심하시죠...비나 좀 내려주시지....